서울 화곡6동·중동 모아타운 통합심의 통과
총 2167세대 공급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기대
서울 강서구 화곡동 957-1번지 일대(면적 9만4080㎡)와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면적 1만8612㎡)에 모아주택 총 2167세대(임대 245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 957-1일대와 마포구 중동 78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화곡동 957-1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돼 총 1636세대(임대 137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기존 주택 1150세대에서 486세대가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도로나 주차 공간이 협소한 문제가 있었으나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에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2022년 하반기 공모에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제1종→제2종, 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이 담겼다.
모아타운에 포함되나 모아주택 사업을 원하지 않고 존치 또는 개별 건축을 원하는 필지는 자율 정비구역으로 계획해 향후 필요시 건폐율이나 용적률, 높이 제한 완화 특례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주요 도로인 화곡로 54길은 강서지구 중심 지구단위 계획과 연계해 넓이를 8m에서 12m로 넓히고 까치산로 20·22·24길 역시 12m까지 확장해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하게 했다.
포켓공원도 세워 주민 산책로와 소통 공간을 만든다. 중동 78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531세대(임대 108세대 포함)가 2030년까지 공급된다. 기존 421세대에서 110세대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에 반지하 비율이 높은 곳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방형 공동 시설 공급 등이 담겼다.
성암로 9길을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6m에서 12m로 넓히고 그 주변에는 공공 공지(2311㎡)를 배치하기로 했다. 대상지 내부 도로는 없애고 한 개의 사업 구역으로 통합 개발하고, 사라진 도로를 대신해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성산시영아파트와 경의선 숲길까지 연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