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LA·뉴욕-인천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띄운다
총 6회, LA출발 4월 29, 5월11일
뉴욕 출발편은 6월 11일 맞춰야
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미주 주요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기 노선인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계획으로 4~5월은 LA노선에, 6월에는 뉴욕노선에 투입한다. 그간 마일리지를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주 고객들의 경우, LA 출발편은 4월 29일과 5월 11일 오후 12시10분이며, 뉴욕 출발편은 6월 11일 새벽 1시30분이다. 예약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만큼 마일리지 이용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아시아나가 이번에 마일리지석으로 푸는 좌석은 총 1870석이다.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을 총 6차례 띄운다. 통상 마일리지석은 전체의 5% 정도로 운영하는데, 이번엔 사전 예약판매를 하고 남은, 전체 좌석의 60%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시아나 측은 “잔여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 좌석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며,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에 한해 유상 구매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비즈니스석)는 6만2500마일이다. 단 5~6월에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각각 50% 비싼 5만2500마일리지(이코노미), 9만3750마일리지(비즈니스 스마티움)가 공제된다.
아시아나 미주지역본부 강기택 본부장은 “이번 LA와 뉴욕 노선 전용기 운용은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기회 확대를 위한 것이다. 금번 프로모션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마일리지 이용 좌석 및 마일리지 업그레드 좌석 배정을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박순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