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전공 잘 골라야 입학문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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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전공 잘 골라야 입학문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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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인 UCLA 캠퍼스. /AP


일부 전공은 입학경쟁 '살인적'

UCLA 간호학과 합격률 0.8%

CS, 엔지니어링 등 가장 치열


2025년 가을학기 UC계열대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UC 합격률이 전공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총괄총장실이 시스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가을학기 각 캠퍼스의 전공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대체로 한인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는 간호학(nursing), 컴퓨터 사이언스(CS),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등 4개 전공이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전공들로 꼽혔다. 

UCLA의 경우 2023년 가을학기 간호학과 지원자 합격률은 100명 중 1명꼴인 0.8% 에 불과했다. 

지원자 5906명 중 48명만 합격했다. 이어 CS가 합격률 3%(지원자 1만1938명·합격자 368명), 엔지니어링이 합격률 6%(지원자 2만989명·합격자 1263명)를 각각 기록했다. 

비즈니스 관련 전공(business economics 등) 도 합격률이 8%(지원자 1만3725명·합격자 1166명)에 불과했다. 

UC어바인도 간호학이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전공으로 합격률이 1.2%(지원자 5870명·합격자 70명)로 나타났고, 이어 비즈니스 13%(지원자 1만5739명·합격자 2030명), CS 17%(지원자 1만71명·합격자 1702명) 등이었다. UC버클리는 CS가 합격률 4%(지원자 9018명·합격자 375명)로 가장 낮았고, 이어 공중보건 관련 전공 5%(지원자 2615명·합격자 122명), 엔지니어링 7%(지원자 2만6470명·합격자 1893명) 등이었다.  

UC샌디에이고는 CS 12%(지원자 1만3729명·합격자 1621명), 비즈니스 관련 전공 13%(지원자 8760명·합격자 1169명)로 나타났다. 올 가을학기 큰 아들이 UCLA, UC버클리 등 UC 5곳에 CS로 지원했다는 한인 김모(49)씨는 “아이가 소위 세컨티어로 알려진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 UC데이비스 등 세 곳으로부터 모두 리젝을 받았다”며 “한인 등 동아시아계 남학생들의 CS 및 엔지니어링 전공 쏠림 현상이 심해 탑티어인 UCLA와 버클리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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