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융자 페이먼트 연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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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융자 페이먼트 연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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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연체 2년새 두 배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영향 

 

 

자동차 융자에서 크레딧카드에 이르기까지 페이먼트를 제대 못 내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며 소비자 가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자동차 융자의 연체는 30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용평가 기관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60일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한 소비자는 6.56%로 늘었다.  '피치레이팅스'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9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자동차 융자를 연체한 소비자 비율은 지난해 초 6%를 돌파한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 융자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하루가 멀다하게 치솟는 물가와 높은 이자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융자 중 갚지 못한 잔액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융자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에만 480억달러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카드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연 소득 15만달러 이상 소비자의 페이먼트 연체율은 지난 2년(2023년1월~2025년1월) 사이 두 배나 뛰었다고 한 보고서는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의의 2월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크레딧키드의 11.35%가 90일 이상 페이먼트가 연체된 것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비 17%나 치솟았다. 이 정도의 연체 수준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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