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남가주 겨울폭풍… 산사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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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3.11 15:35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 대피경고
LA에 폭우, 홍수·토석류 위험도
12~13일 겨울폭풍이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이틀동안 해안가와 밸리에는 1~2인치, 산악지대에는 2~4인치의 비가 올 것이라며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까지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LA다운타운은 1.46인치, 사우전오크스는 1.14인치, 롱비치는 1.05인치, 레돈도비치는 1.07인치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LA카운티 정부는 팰리세이즈, 이튼, 프랭클린, 케네스, 브릿지 산불 피해지역의 경우 홍수, 산사태, 토석류 등 추가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NWS는 “산불로 인해 토양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초목이 사라져 산악지대와 언덕에는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LA와 오렌지카운티(OC)는 최고 57~61도, 최저 48~49도의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14일 비올 가능성은 30% 정도 되겠으며 주말인 15~16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