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스캇 터너 장관의 기도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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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스캇 터너 장관의 기도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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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각료들이 스캇 터너 장관(서 있는 이)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 ⓒ트럼프 유튜브


 “대통령, 부통령,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지혜 주시길”

 

“내각 회의를 하기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기도로 시작합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 회의를 기도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전 스캇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대표 기도자로 소개하고 이에 기도를 한 것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텍사스주 플레이노 소재 프레스턴우드침례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터너 장관은 “아버지,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이 놀라운 특권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고 기도를 시작했다. 이어 터너 장관은 “성경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가 매일 아침 새롭다고 말씀하십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내각이 국가를 이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당신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감사 드립니다. 우리를 임명해 주셔서 이 일을 하도록 기름 부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대통령, 부통령,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주로 삼은 민족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당신을 경외하며 합당한 자리에 모시길 원합니다. 아버지, 이 나라에서 믿음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축복이 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하나님, 오늘 이 모임과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기도한 뒤 ‘아멘’으로 기도를 마쳤다. 트럼프는 터너 장관을 향해 “스캇, 정말 훌륭한 기도를 했다”고 말한 뒤 “그는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터너는 이후 자신의 기도 영상을 트윗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내각 회의에서 개회 기도를 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백악관 기회 및 활성화위원회의 전무이사를 지낸 터너는 2기에서는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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