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직원 9만명 중 4만5000명 해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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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직원 9만명 중 4만5000명 해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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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전체 50% 감원 추진

세금보고 처리 지연 등 악영향


국세청(IRS)의 직원 해고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나 납세자들이 어리둥절해하는 분위기다.

5일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세금보고 시즌이 한창인데도 불구하고 IRS전체 직원 9만명 중 50%에 해당하는 4만5000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주 IRS 수습직원 7000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들 직원은 2월 중 해고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IRS가 직원 절반을 감원하면 매년 납세자들이 접수하는 세금보고 서류 처리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택스리펀드 지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온다. 또한 부유층과 대기업을 타겟으로 하는 세무감사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IRS는 오는 13일까지 직원 감축 계획안을 백악관에 제출해야 한다. 

한인 직장인 김모(42)씨는 “올해는 일찍 세금보고를 마쳐 다행히 서류접수 2주만에 기다리던 택스리펀드를 받았다”며 “IRS직원수가 절반으로 줄면 세금보고 처리 등 납세자 대상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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