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의 이사로 48회 갈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상을 받는 릭 김 홈쇼핑월드 CEO, 정동완 회장, 지나 김 갈라위원장.(윗 사진 왼쪽부터). PCB뱅크 헨리 김 행장, ACI로펌의 김진정 대표 변호사, 베벌리힐튼호텔 샘김 총지배인,  NGL트랜스포테이션의 노상일 대표, 법무법인 바른의 이동훈 대표 변호사, The Pines Resort 최규선 대표.(위에서부터)    김문호 기자 

LA한인상회 48회 갈라 & 어워드서 시상

오는 19일 오후 6시 베벌리 힐튼 호텔서

김진정 변호사·릭김 CEO·최규선 대표 등 

"경영성과와 커뮤니티 발전 기여한 공로" 

PCB뱅크 헨리 김 행장이 '올해의 경영인(CEO of the Year)' 상을 받는 것을 비롯해 홈쇼핑월드의 릭 김 CEO, ACI로펌의 김진정 대표 변호사 등 7명이 LA한인상공회의소 '제48회 갈라 & 어워드 나이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LA한인상의는 6일 한인타운 사무처에서 수상자 선정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9일 오후 6시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발표에는 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과 지나 김 갈라위원장, 릭김 이사가 참석했다. 정동완 회장은 "한인 경제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지난 6개월 간 갈라위원장 포함 10명의 위원이 심사숙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 김 위원장은 "LA한인상의 갈라 어워드는 오랜 전통이 있으며 한인 경제인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골든글로브, 그래미 시상식 등이 열린 역사가 있는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어워드 시상과 특별공연, 만찬이 어루러진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동완 회장과 지나 김 위원장이 수상자를 번갈아 소갰다. 먼저, '올해의 경영인'상을 받는 헨리 김 행장은 2018년 PCB 행장 취임 후 은행 합병 없이 자산규모를 14억달러에서 30억달러 성장시켰고, 2022년 전미 300대 상장은행 중 'The Best US Bank of 2022'에 선정될 만큼 은행의 지속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다. 또, 전국 15개 지점을 운영하며 향후 100억달러 규모의 리저널뱅크로 도약을 앞장 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올해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Global Business Leader of the Year)'는 홈쇼핑월드의 릭김 CEO가 선정됐다. LA한인상의 이사이기도 한 김 CEO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유통망을 구축하며, K-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의 변호사(Best Lawyer of the Year)'는 ACI로펌의 김진정 대표 변호사가 받게 됐으며, 관세법, 국제무역, 해상법 및 상법 등 분야에서는 한인타운에서 독보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올해의 기업가(Entrepreneur of the Year)'는 요세미티 배스레이크에 The Pines Resort를 운영하며 주 관광청으로부터 콘텐츠 마케팅 최우수상을 받았을 만큼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를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갈라행사를 유치한 베벌리힐튼호텔의 샘 김 총지배인은 '차세대 리더(Leader of Next Generation)'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와의 접점 강화 및 글로벌 호텔 산업 발전을 목표로 멘토링을 지원하고, 차세대

한인 호텔리어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점이 주목됐다. 

트럭 한 대 없이 맨손으로 창업해 연매출 8000만달러 규모의 중견 물류기업 NGL Transportation을 일군 노상일 CEO는 '올해의 개척 기업인(Pioneer Business of the Year)'상을, 한국의 법무법인 바른은 '올해의 국제로펌(International Law Firm of the Year)'을 각각 수상한다. 법무법인 바른의 이동훈 대표 변호사는 이번 갈라 어워드 나이트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오는 24일 오후 5시30분 옥스포드호텔에서 '상속·증여·자산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