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거물 마약범 등 29명 美에 인도
웹마스터
사회
02.27 13:38
미 법무부가 요청해 성사
멕시코 정부가 미국 당국의 눈엣가시였던 옛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을 포함해 29명의 수감자를 미국으로 전격 범죄인 인도했다.
멕시코 검찰청은 27일 설명자료를 내고 "오늘 전국 여러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29명이 미국으로 이송됐다"며 "이들은 마약 밀매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조직과의 연관성으로 미 당국의 수배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검찰은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가 미국 법무부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모든 절차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번 조처는 양국 주권을 존중하는 틀 안에서 협의·협력·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AP통신과 멕시코 일간 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29명 중에는 옛 과달라하라 카르텔 우두머리였던 라파엘 카로 킨테로(72)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