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개스값 또다시 5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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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개스값 또다시 5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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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레귤러 개스값이 갤런당 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LA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에 개스를 넣으며 가격표시 모니터를 살피고 있다.  AP


레귤러 개스 평균가 갤런당 4.84달러 

"정유사 정기점검·여름용 블랜드 탓"


조금 안정되나 싶던 개스값이 슬그머니 오르더니 금새 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정말 올라도 너무 오른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 레귤러 개스 평균가격은 갤런당 4.84달러였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5센트 그리고, 한달 전에 비해 44센트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같은 날(4.64달러)과 비교해도 19센트가 높다.  


AAA는 이번 가격상승은 정유소들이 연료에 여름용 블랜드를 시작한 탓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이유는 북가주 정유사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정기점검에 들어간 탓에 공급이 부족해진 탓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기 위해 연료의 탄소밀집도를 낯추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CARB는 당시 탄소밀집도를 낮출 경우 개스 값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캘리포니아의 개스값 상승은 정부 정책과 정유사들의 운영방침 등이 맞물려진 탓이다. 15일 기준으로 LA-롱비치 지역은 4.77달러, 베이커스필드 4.645달러, 오렌지카운티 4.75달러,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 4.66달러, 샌타바버라-샌타마리아-롬폭카운티 4.74달러, 벤투라카운티 4.78달러 수준이다. 


AAA는 캘리포니아주의 개스값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으며 하와이와 경쟁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국평균 개스값은 3.16달러 정도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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