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불체자 단속 나섰지만 예산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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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불체자 단속 나섰지만 예산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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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을 체포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 /ICE 제공

 

 


의회에 1750억달러 증액 요청


 

사상최대 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시행할 예산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NBC 방송에 따르면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연방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추가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백악관이 추가로 요청한 금액은 1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불법체류 이민자를 단속할 자원을 총동원하고 구금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송환 작업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당초 공화당은 불법체류자 단속에 800억~1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실제로는 두 배의 비용이 들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불법체류 외국인 추방 문제를 관장하는 호먼은 "더 많은 돈은 더 많은 성공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면 더 많은 나쁜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라지고, 미국은 그만큼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내 대표적 '친 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원 예산위원회는 금명간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화당은 표결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조정' 절차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불법체류자 단속 예산을 승인할 방침이다.

또한 공화당은 이와 별개로 국방 분야에서 1500억 달러의 예산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연방상원은 52대 48로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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