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1일] 파월 상원 의회서 신중론 편 덕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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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1일] 파월 상원 의회서 신중론 편 덕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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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28% 올라

메타, 17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된 상태로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23.24포인트(0.28%) 오른 4만4593.6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6포인트(0.03%) 상승한 6068.50, 나스닥지수는 70.41포인트(0.36%) 내린 1만9643.86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한 입장과 거의 차이가 없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의회에 참석해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우리의 정책은 이전보다 상당히 덜 제약적이고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제약을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동시에 정책 제약을 너무 느리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줄여나갔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이상 떨어졌고 필수소비재는 1% 가까이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는 이날도 주가가 오르면서 1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역대 나스닥100 지수에 속한 기업이 기록했던 연속 상승 기간 중 최장이다. 나스닥지수는 1985년 1월 31일부터 산출되기 시작했다.


메타의 올해 상승률은 22%를 넘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중 올해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는 한국의 인공지능(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퓨리오사AI'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애플도 2.18% 올랐다.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알리바바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6.34%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의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적대적 인수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밀렸다. 인텔은 JD밴스 부통령이 미국 반도체 기술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한 영향으로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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