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해사·공사 이사회도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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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해사·공사 이사회도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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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육사 졸업식 모습. /AP


트럼프 "좌파 사상가 침투"

새 인물들 임명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육·해·공군 및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의 이사회를 해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4년간 미국의 군 아카데미에 워크(Woke·진보 진영의 문화 어젠다) 좌파 사상가가 침투했다"라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질 것이며 그것은 이들 이사회에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미국 사관학교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군 사관학교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사관학교 이사회는 학교 규율, 교과 과정, 재정 문제를 비롯해 학교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사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사회는 대통령이 6명, 부통령이 3명, 하원의장이 4명, 상·하원 군사위가 각 1명씩 지명하는 구조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2021년 9월 군 사관학교 이사회 이사 중 전임인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를 모두 해임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내의 성별, 인종, 민족의 다양성을 장려하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했으며 이에 따라 육군사관학교는 한미관계 세미나, 일본 포럼 클럽 등 사관생도들이 참여하는 일부 클럽을 해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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