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경기장서 팬들에 야유받은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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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경기장서 팬들에 야유받은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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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시저스 수퍼돔에서 벌어진 제59회 수퍼보울 경기를 관람중인 테일러 스위프트(가운데). /AP


연인 켈시 소속 치프스 패배

트럼프 대통령, 스위프트 조롱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인인 캔자스시티 소속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10일 미 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보울 경기장을 찾았다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수퍼보울을 관람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조롱하고 나섰다. 이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수퍼돔 경기장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수퍼보울 경기가 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쿼터가 끝난 후 경기장 내 전광판에 경기를 관람 중인 스위프트의 모습이 나타나자 필라델피아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스위프트는 자신이 야유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살짝 곁눈질하며 코를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수퍼보울에서 스위프트가 전광판에 등장했을 당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요란한 환호를 보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AP는 스위프트가 야유받은데 대해 그간 스포츠 팬들이 NFL 경기중계 TV 화면에 너무 많이 잡히는 스위프트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됐고,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가 소속됐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자리를 대체한 캔자스시티를 싫어하게 된 팬들도 많아졌다고 짚었다.

이날 수퍼보울에서 치프스는 이글스에 40-2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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