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신매매범 소탕 230명 체포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LA 인신매매범 소탕 230명 체포

웹마스터


가주 전역 550명 체포, 180명 구출  


LA 경찰국(LAPD)이 주도하고 100여 개 법 집행 기관이 지원한 대대적인 인신매매 소탕 작전이 가주 전역에서 펼쳐져 총 550여 명이 체포되고 약 180명에 달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구출됐다.



LAPD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26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구출 및 재건(Operation Reclaim & Rebuild)’ 작전이 진행돼 가주 전역에서 547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이 중 42%에 해당하는 230명 이상이 LA카운티에서 체포됐다.



이번 단속으로 가주 전역에서 체포된 547명의 용의자 중 333명이 착취자 혐의로 체포됐고, 11명의 미성년자(14세~17세)가 구조돼 아동과 가족 서비스 부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166명의 성인들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인돼 적절한 지원을 받았다.



LA카운티에서 체포된 230명 이외에도 성인 인신매매범 4명도 추가로 체포됐다. 이들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상업적 성매매를 시도하거나 성인에게 매춘을 권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작전은 매년 실시되지만, 당국은 인신매매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노력은 연중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인신매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범죄이며, 현대판 노예제"라고 강조하면서 "LA 카운티는 인신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도시로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신매매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 전화(800-222-8477)로 제보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