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내 전공이 뭐냐고요? 트럼프학입니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파워! 시니어] “내 전공이 뭐냐고요? 트럼프학입니다!”

웹마스터

김회창 총재는 남가주에서 드문 공화당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한미동맹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노력은 이제 미국 주류사회와 소통하는 것이다. / 이훈구 기자


공화당 필승한인팀 김회창 총재




공화당 필승한인팀의 김회창 총재(68). 그의 고향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이다. 해상왕국의 바닷길로 유명한 덕적도는 예로부터 중국과의 교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지금은 구름다리로 유명했지만 6.25사변 후 덕적도 국수봉은 구국기도를 하는 장소로 유명했다. 게다가 전쟁 후 피난민들과 원주민들이 섞여 살았고 자연스럽게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이 많았던 섬 사람들은 국수봉에 구국재단을 쌓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부친의 나이 43세때 9번째 막내로 태어나 중학교까지 덕적도에서 나오고 미션 스쿨인 송도고등학교를 진학할 때까지 섬 생활은 그에게 너그러운 성품과 강한 의지력 그리고 신앙을 안겨 주었다.


서울신학대학교(76학번)에 입학하여 1학년 때부터 군종장교 후보생으로 뽑혔는가 하면 한국 웨슬리안 신학의 거목 조종남 박사의 조교를 지냈다. 1983년 4월 훈련소에 입교하여 군종사관후보생 역사상 가장 긴

16주간의 훈련 후 해군본부 군종감실에서 직접 그를 눈 여겨 보았다가 해병대 군목 4년, 해군 군목 1년으로 복무했다. 특히 해병대 시절에는 청룡부대에서, 해군 시절에는 해군군수사령부 군종참모로 군 선교에 일익을 담당했다. 그는 지금도 해병대 군목이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88년 전역 후에는 상계동 신시가지에 군인 가족들이 거주하는 보람 APT 앞에 ‘길갈교회’를 개척하였는데 그 의미는 성서 속 지명인 ‘길갈’이 가나안 정복을 위한 사령부이면서 ‘죄가 굴러가 버렸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목회 철학은 바로 ‘통전적 선교’(Holistic Mission). 복음전도를 위해서 영혼구원과 국가적 책임, 사회적 책임이 함께 해야 한다는 신학적 근거다. 그는 2001년 안식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하게 되를 이를 계기로 ‘미주성결교단’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민 목회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와 I.T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트럼피즘’(Trumpism)의 전문가이다. 11년간 봉사한 예비역 기독장교회 회장 시절,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무언가 공헌할 게 없나 하여 시작된 것이 공화당 활동이었다. 2019년부터 공화당 멤버십을 갖게 된 후에는 대통령 자문위원과 테스크 포스 멤버 및 마가(MAGA)운동본부의 캘리포니아

대사로 임명되었다. 물론 이민 목회에 전념하던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작년에 작고하신 김봉건 회장과 민주평통 권성주 고문이다. 지난 미국 대선 때는 한인들의 민심을 담은 ‘선거백서’를 발간하여 트럼프 당시 당선인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동맹 강화의 필수 조건으로 한국의 대선캠프에도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회’를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탄생한 조직이 비영리단체인 ‘한미동맹강화재단’이다. 미국의 문화코드를 이해하는 일과 이것을 다시 컨텐츠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일들을 하는 동안 그는 I.T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고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다.



#. ‘두부’와 ‘보리차’

그는 ‘단백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고기 보다는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두부’라고 한다. 콩이 육류에 비해 건강에 월등히 좋은 단백질을 제공한다고. 또한 체질적으로 대부분 사람에게 잘 맞는다고 한다. 두부는 채소와 곁들어 먹는 것이 좋기에 김치와 함께 먹거나 채소를 같이 넣어 찌개나 국으로 만들어 섭취하면 영양소를 골고루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팀은 커피나 다른 차 보다 ‘보리차’를 즐긴다. 특히 음식을 먹은 후에 소화를 촉진시키고 섬유질도 풍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액순환 및 변비 개선, 이온음료 보다 더 풍부하게 수분을 보충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