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일] 관세전쟁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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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일] 관세전쟁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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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71% 올라 


5일 뉴욕증시는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려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17.24포인트(0.71%) 오른 4만487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 나스닥지수는 38.31포인트(0.19%) 오른 1만9692.3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관세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유예됐고,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가 관세를 무리해서 강행하기보단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알파벳과 AMD의 실적에 실망하면서 이날 약세로 시작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방향을 되돌려놨다.


전날(4일)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투매가 나왔다. 알파벳은 이날 A주가 7.30%, C주는 6.94%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기대받는 AMD도 전날 장 마감 후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날 -6.30%로 마감했다. 주요 매출처인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21%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강보합이었다. 반면 아마존은 -2.43%, 테슬라는 -3.58% 떨어졌고 애플도 약보합이었다.


아마존은 중국 배송 관련 연방정부의 규제가 악재였다. 연방우정국(USPS)은 전날 중국 본토 및 홍콩발 모든 소포의 반입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오전 "조만간 이들 물품을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 연방 관세국경보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공지하면서 투심을 어느 정도 되돌려놨다.


지표들은 뜨거운 고용과 서비스업 둔화를 가리켰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8만3000명 증가했다. 수정된 지난해 12월 증가폭(12만2000→17만6000명)보다 많았고 시장 예상치 1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1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54.0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54.3도 밑도는 것이다. S&P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으나 전월 대비 약화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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