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핵심' 과목 가르치는 교사에게 부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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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핵심' 과목 가르치는 교사에게 부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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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어떤 교사에게 부탁해야 하나


대입원서에서 추천서(LOR)는 학생에 대한 제3자의 의견 또는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추천서를 작성해줄 교사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보다 학생의 장단점을 잘 아는 교사에게 부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클래스에서 A를 받았다고 해당 교사가 학생을 한 ‘사람’ 으로 잘 안다고는 할 수 없다. 

대학들은 원서를 통해 학생의 성적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추천서는 에세이를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학생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교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하기에 앞서 “교실 밖에서 해당 교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가”, “학교와 관련 없는 일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교사에게 알려준 적이 있는가”, “교실 밖에서 해당 교사와 어떤 프로젝트를 함께 한 경험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 답해본다. 

만약 이 세 가지 질문에 ‘Yes’라고 대답하지 못하면 그 교사는 추천서를 써주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추천서는 가능하면 ‘헥심(core)’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영어, 수학, 과학, 소셜 사이언스, 외국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만약 학생이 STEM 분야를 전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수학, 과학 담당 교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보통 추천서는 11학년 2학기 때 부탁하는데 9학년 때 특정 과목을 가르친 교사에게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1학년 때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11학년까지 두 과목 이상(최소 2년) 학생들 가르친 교사가 있다면 이 또한 좋은 선택이다. 

많은 학생들로부터 추천서 요청을 받았고 모두 승낙해준 교사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너무 많은 학생들의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니 한 학생에게 정성을 쏟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집중해줄 교사를 확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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