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풍 출발'에 세계 각국 일단 '맞장구·구애'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트럼프 폭풍 출발'에 세계 각국 일단 '맞장구·구애'

웹마스터

유럽 "이젠 투자할 때"

사우디는 노골적 구애

중국도 관세 위협 대응 자제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출발에 세계 각국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집권 1기 때부터 '안보 무임승차론' 압박을 경험해온 유럽 각국은 미국발 청구서가 들이닥치기 전에 일단 선제적으로 방위비 인상을 약속하며 코드 맞추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구애에 나서는가 하면, 중국도 관세 부과 공격에 곧바로 맞대응하기보다는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하겠다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2일 유럽방위청(EDA) 연례 포럼 연설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며 "이제는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유럽의 반대파였다면 그런 말(방위비 확대 주장)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 요구를 옹호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관세 부과 위협에도 일단 맞대응을 자제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전략 담당 부통령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지려 한 적이 없고,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새로운 핵 협상에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