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460명 체포·하늘길 1만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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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텍사스주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불법 이민자들. /AP
트럼프, 불법이민 철퇴 속도전
남부 국경에 군인 1만명 배치
불법이민에 '철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빠르게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트럼프 취임 33시간만에 불법 이주민 460명을 체포했으며, 이와 별개로 해외 난민 1만명의 미국행 항공편도 무더기로 취소됐다.
로버트 살래세스 국방부 장관대행은 22일 성명에서 국방부가 이날부터 남서부 국경에 1500명의 병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배치된 주 방위군과 예비군 등 2500명에 더해 이곳 국경지역의 육군 병력을 확충하겠단 설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이 많게는 1만명의 병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는 이날 국방부가 발표한 배치는 '초기 단계'이고,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배치 병력이 1만명까지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경 감시 강화를 위해 유인 항공기나 무인기(드론)도 동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방세관국경보호청(CBP)은 공중 보건과 관련한 사유를 들어 이민자의 입국을 차단하라는 지시를 일선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