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 주제 영화 ‘분노의 강’ LA 순회 상영
왼쪽부터 박정섭 국제문화예수선교회 행정관리 총괄이사, 김채영 국제문화예수선교회 부대표, 임영술 국제문화예수선교회 대표, LA 상영 코디네이터 심진구 목사, 이석규 메타페스트 지사장. /이훈구 기자
설날 맞아 10개 한인교회서 선봬
25일~2월1일, 국제문화예수선교회
특수사역을 목적으로 북한 꽃제비를 소재로 한 안보영화 ‘분노의 강’과 기독교영화 ‘마라나타’를 한국의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를 통해 배급·상영한 국제문화예수선교회가 설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LA지역 한인교회 10곳에서 ‘분노의 강’ (감독 윤철형) 무료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꽃제비는 북한에서 일정한 거주지 없이 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노숙자 혹은 가난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러시아어의 유랑, 유목, 떠돌이라는 뜻을 가진 '꼬체비예'와 중국에서 거지를 뜻하는 '花子’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하고 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수많은 북한 사람들이 꽃제비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철형 감독은 명품 조연으로 브라운관을 누빈 배우 출신으로 특별히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영화를 연출했으며, 배우 김강일, 김소빈, 한유은, 김명국이 출연했다. 국제문화예수선교회 임영술 대표는 "LA 한인들에게 남북분단 현실에 대한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회상영 예정 교회는 ▲은혜한인교회 ▲주님의영광교회 ▲서부열린교회 ▲나성영락교회 ▲충현선교교회 ▲동양선교교회 ▲갈보리선교교회 ▲영락교회 ▲평화교회 등이며 영화 상영에 관한 안내는 각 교회의 주보와 심진구 목사(213-590-9191), 이원제 장로(213-257-6442)가 담당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