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서 남가주 집값 가장 많이 올랐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가주서 남가주 집값 가장 많이 올랐다

웹마스터

지난해 남가주 주택가격이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지난해 7.6%, 중간가 85만달러

SF·중가주는 2% 미만 상승 대조

높은 모기지금리에 상승세 둔화 


 

지난해 높은 모기지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캘리포니아 대부분 주택 시장이 가격 둔화와 판매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가주의 집값은 이 기간 8% 가깝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해 남가주의 주택가격은 전년비 7.6%가 뛰었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상승 폭인 5%를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센트럴밸리는 6.5%, 인랜드엠파이어는 4.4%가 올랐지만 센트럴 코스트는 1.6%,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1.5%, 북부 지역은 1.4% 상승하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는 않지만 예전만큼 빠르게 오르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2020~2021년의 모기지 금리가 2~3% 범위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둔화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카운티별로는 농촌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애리조나와 멕시코의 남동쪽 국경에 위치한 임페리얼 카운티에서는 주택 가격이 전년비 21% 급등했으며 인구 밀도가 낮은 글렌카운티에서도 20%가 뛰었다. 샌타크루즈 카운티는 가격이 19.5%나 급등하며 중간 주택가격은 120만 달러에 달했고, 레이크 카운티는 18.4%나 상승했다.


반면 일부 카운티에서는 주택가격이 두 자릿수나 하락했다. 모노 카운티는 43%, 델노르테는 21%, 라센은 13% 각각 뒷걸음질 쳤다. 

이해광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