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출애굽 여정과 예수님 생애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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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출애굽 여정과 예수님 생애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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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위), 하트셉수트 대장전.  /미래관광 


미래관광, 성지순례 재개

오는 10월 16일 출발팀 모집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으로 기회

현지 고고학 박사· 전문가이드 설명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 15개월 여 동안 막혔던 성지순례의 길이 재개됐다. 그동안 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5일 미국, 이집트 등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고, 19일부터 휴전협정이 발효됐다. 이제 전쟁의 소용돌이도 그치고 현지는 평안을 되찾았다. 순례객들도 다시 여행을 시작했다. 아니 사실은 이스라엘 여행을 단체 관광객만 그쳤을 뿐이고 개별 여행객들은 끊임없이 다녀왔다고 한다.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한인사회는 크게 어려움이나 위험한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관광 중단으로 오히려 더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미래관광은 이스라엘의 휴전 소식을 오래 기다려 왔다 예루살렘으로 부터 성지순례가 재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미주 한인사회에 가장 먼저 알리게 돼 기쁘다.


일반적으로 성지순례는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을 10일 혹은 12일간 여행하는 일정이 보통인데 그 정도의 일정으로는 이집트 부분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많았다. 이제 이스라엘 여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준비하다가 포기한 단체가 많은데 여행은 기회가 될 때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바이블 루트를 따라 시작되는 성지순례는 성서에 애굽으로 기록된 이집트에서 시작한다. 나일강을 따라 인류문명의 발생지를 찾아보는 일정으로 시작되는 이집트 여행은 모세시대의 문화 흔적을 보게 되는데 불가사의한 유적들로 인해 감탄과 놀라움의 연속인 여행이 된다.  


이곳을 가려면 10월부터 3월까지가 최적기인데 너무 더워지면 여행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나일강을 따라 사막에 세워진 문명이 이토록 찬란하였던가 하는 벅찬 가슴 속에 강을 따라 크루즈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투어하는 이집트 여행은 어느 여행지보다 흥미롭다.


나일강 크루즈는 70~100명 정도 승선한다. 오션 크루즈와는 다르게 그다지 붐비지 않고 기항지마다 옵션비를 따로 내야하는 기항지 투어를 모두 포함시켜서 편하다.


모세의 오경이 기록된 시기는 모세가 출애굽한 시기인 주전 1446년부터 모세가 느보산에서 임종을 맞이한 주전 1406년으로 추정하는데 성경의 첫 째권부터 다섯 째권까지 쓴 모세가 어린시절에 자랐던 이집트(애굽)의 궁전과 그 시대의 생활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이집트는 세계 최강국으로 존속했던 기간이 그렇지 않았던 기간보다 훨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그 유적이 얼마나 잘 보존되고 있는지 현장에 가보는 순간 경의를 금하지 못한다. 나일강 유적 이집트는 인류문명의 흐름을 보는 관광지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이집트를 대표하는 유적이지만 람세스 2세의 아부심벨 신전, 아스완과 룩소의 유적들, 그 중의 카르낙 신전은 그 규모나 조각이 관람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만큼 경이롭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내어 출애굽한 역사를 성경에서 읽으면 그 시대적 감각이 오래되어 좀 먼 감이 없지 않지만 이집트의 순례 중에 만나게 되는 그 역사의 현장은 바로 손에 잡힐 듯한 가까운 시대의 역사물로 느껴진다.  


모세의 양어머니로 추정되는 하트셉수트 여왕, 파라오(바로)의 대장전에 새겨진 상형문자에서 당대의 정치력, 경제력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데 3500년 전의 기록이 한순간 내 곁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 든다.


이집트 일정을 마치고 요르단으로 가서 모세가 운명한 느보산을 순례 후 다윗 왕에 의해 격전지에 내몰려서 죽임을 당한 우리아 장군이 전사한 암몬성과 세례요한의 순교지 마케루스, 그리고 모세의 샘을 순례한 후 그 유명한 협곡 절경의 페트라를 관광하고 롯의 동굴과 소돔과 고모라를 보게 된다.


요단강을 경계로 요르단과 이스라엘이 나뉘어져 있는데 알렌비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들어서면 사해 바다를 체험하게 된다. 사해는 일반 바다보다 염도가 일곱 배나 높다. 이렇게 짠물에는 생명체가 살 수가 없는데 그래서 사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해의 물에는 미네랄과 약리 효과가 좋은 물질이 풍부해서 피부와 관절에 좋은데 30분 정도 물놀이 후에 2~3일간은 그 물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몇 나라는 사해에서의 휴양한 기간 동안 건강보험을 커버해 줄 만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여리고와 갈릴리, 가버나움의 순례지는 상상 그 이상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목사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와서 성경을 읽으면 성경의 말씀이 펄펄 살아 난다’고 한다.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상상 속에서 말씀을 읽다가 현장에 가서 직접 본 후에 성경을 읽으면 상상 속이 아닌 기억 속에 남겨진 현장의 연상을 따라 말씀을 읽으니 말씀이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된다.


텔단, 가이사랴 빌립보를 거쳐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께서 타셨던 배의 모양과 크기를 재현한 배의 선상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깊은 감동을 준다.


갈멜산에서 엘리야 기념교회의 옥상에 올라가서 서쪽 바다 끝을 바라보며 엘리야가 무릎 사이에 머리를 박고 기도하며 보았던 손바닥만한 구름 조각을 상상할 수 있고, 나사렛의 마리아 수태고지 기념교회와 예수님이 어릴 적에 뛰어다녔던 동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감람산과 주기도문 교회, 베데스다 연못, 히스기야 터널, 실로암, 골고다 언덕, 통곡의 벽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을 둘러 본 후 베들레헴을 순례한다.


예전에는 성지순례라고 하면 먹는 것도 부실하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좀 고생스럽게 여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의 성지순례는 먹는 것과 잠자는 것도 모두 여행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가격을 그다지 싸게 만든 상품이 아니라면 5성급 호텔을 사용하고 풍성한 먹거리로 먹는 재미도 한 몫을 하는 여행을 하게 된다. 기독교인이라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고 강하게 추천하는 관광이다.


미래여행에서 떠나는 10월 16일에 출발하는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성지탐사는 현지에 살고 있는 고고학 박사와 전문 가이드들이 역사에 정통한 깊이있는 설명으로 가이드 한다.  일반은 물론 특히, 교회별 신청을  환영한다.  문의 (213) 385-1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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