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가주 차 보험료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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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LA 산불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완전히 전소된 차량들. /AP
수 천대 전소되며 클레임 홍수
손실 상쇄위해 큰 폭 인상전망
사상최악의 LA산불로 인해 수 천여 채의 주택은 물론 수 많은 차량이 전소 되는 피해를 입으면서 가뜩이나 비싼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보험료가 다시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차량 보험료는 이미 지난해 큰 폭으로 인상된 바 있어 한인 등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가중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새 차와 부품 가격 급등, 사고 커버리지 상한 등으로 이미 보험료 인상 압박을 받고 있던 보험 업체들이 LA 산불로 인한 대규모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차의 경우 최근 몇 년새 가격이 치솟으면서 보험사들의 보상액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새 차의 평균 가격은 5만달러에 육박, 2019년의 3만6000달러에 비해 38%나 뛰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캘리포니아의 ‘풀 커버리지’ 차량 보험료는 연 2575달러로 전년에 비해 47.8%나 폭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인상률인 15.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