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 투자해서 '의미' 있는 활동 해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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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 투자해서 '의미' 있는 활동 해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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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외활동' 이란 무엇인가


많은 고교생들이 어떤 과외활동을 해야 명문대 입시과정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일부는 내셔널급이나 스테이트급 활동을 해서 큰 상을 받아야 명문대 입시에서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과외활동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첫째, 과외활동이란 말 그대로 ‘과외활동’이어야 한다.

AP미국역사 클래스에서 엑스트라 크레딧 과제물을 완성한 후 교사에게 제출하는 것은 과외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수업의 일부분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클래스에서 엑스트라 크레딧을 한 것을 대입원서에 과외활동으로 기재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개인 시간을 투자하는 활동이라야 한다.

과외활동은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단체나 조직에 이름만 올려놓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과외활동이 아니다.

셋째,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한 두가지 활동을 하더라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무언가 성취하는 것이 돋보인다. 어떤 학생들은 5~6개 교내 클럽에 가입한 후 레귤러 미팅에 의무적으로 참석하지만 실제로 해당 단체나 조직에 기여하는 것은 없다. 

넷째, 일년에 한번 열리는 컨퍼런스나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은 과외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이벤트가 일년에 한번 열리고 이 이벤트에 참가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커먼앱(Common App)에 과외활동을 했다고 기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일년 내내 플래닝과 준비를 했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다섯째, 나의 열정(passion)이 담긴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뜨거운 관심이 있는 것을 선택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남들이 많이 한다고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이런 활동에 집중하면 성취하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시간만 간다. 

대학입시는 종합평가(holistic review) 방식이다. 성적, 과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한 후 당락이 결정된다.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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