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식비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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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식비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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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공공정책연구소 설문조사 

주민 '3명 중 1명'은 절약 모드 


치솟는 물가 탓에 캘리포니아 주민 3명 중 1명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식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29%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식비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특히 저소득 성인층에서는 50%가 식비 절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라틴계와 흑인은 각각 39%, 34%가 ‘식비를 줄였다’고 응답했으며, 백인은 25%, 아시아계는 18%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설문에 응답한 20%는 병원 방문이나 약물 구매를 미뤘고, 21%는 월별 청구서를 납부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22%는 임대료나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17%는 캘프레시(CalFresh) 혜택을 받거나 푸드뱅크에서 음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22일 사이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경제적 복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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