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모든 학교에서 셀폰 사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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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모든 학교에서 셀폰 사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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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부터 LAUSD 각급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금지된다. /ABC7 News


오는 2월 18일부터 시행

태블릿, 스마트워치도 'NO'

학부모들 "잘한 일" 환영


55만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LA통합교육구(LAUSD)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오는 2월 18일부터 학생들의 셀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

LA교육위원회는 지난해 6월 셀폰 금지규정을 승인했다. 원래 이달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행이 한달 연기됐다. 이 규정이 시행되면 학생들은 학교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캠퍼스에서 셀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라스 등 인터넷과 메시지 기능을 갖춘 모든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스마트기기 사용이 금지된다. 

각 학교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학생들의 스마트기기를 어떻게, 어디에 보관할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일부 학교는 교실에 마련되는 컨테이너 안에 학생들의 스마트기기를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떤 학교는 학생들에게 해당 기기를 백팩에 넣어두라고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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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은 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알베르토 카발호 LAUSD 교육감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친구, 교사와 소통하며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규정을 위반하는 학생들은 구도경고를 받거나 기기를 압수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샌퍼낸도밸리 지역 하이스쿨 9학생 아들을 둔 박모(43)씨는 “아이가 집에 오면 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중독이 심하다”며 “교육구 차원에서 교내 셀폰 사용을 금지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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