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간격 8개월→6개월로 단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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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접종간격 8개월→6개월로 단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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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정부 당국자 인용해 보도 

“검토된 데이터가 6개월 전제”

J&J “추가접종, 항체 9배 향상”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일명 부스터샷) 간격을 8개월이 아닌 6개월로 단축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WSJ는 당국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식품의약국(FDA)이 검토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데이터나 백신 제조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2차 접종이 끝난 뒤 6개월을 경과한 시점에서 3차 접종을 제공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부스터샷의 기간은 종전 발표대로 8개월이 아닌 6개월 단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은 지난 18일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날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부스터샷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추가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4.8∼8개월 뒤 3회차 백신을 맞은 18∼55세 성인 306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로, 2회차 접종 이후와 비교해 중화항체가 3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화이자는 그러나 접종 간격을 6개월로 단축할 지와 관련해서는 규제 당국이 내릴 수 있는 결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회차까지 맞은 모든 사람에게 8개월 뒤부터 부스터샷을 맞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앤드존슨(J&J)은 이날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J은 초기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1회 투여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이 부스터샷이 된다.J&J은 FDA에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얀센 백신은 행정부가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이르면 9월 초부터 화이자, 모더나와 함께 추가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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