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4인 가족 연 최소 생계비 18만8000달러…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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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4인 가족 연 최소 생계비 18만8000달러…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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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통계국(BlS), 미주리 경제연구정보센터(MERIC),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 자료 

 


높은 생활비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주 4인 가족 기준 연간 최소 생계비가 약 19만달러에 근접하며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최근 금융정보 포털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올해 전국 26개 주에서 4인 가족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 소득 10만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고 예산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최소 금액이다.


GoBankingRates는 지난해 소비자 지출 조사와 노동 통계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의 4인 가족에 대한 연간 생활비를 조사했다. 연구에서 정의한 ‘생활임금(Living Wage)’은 필수 지출 50%, 선택적 지출 30%, 저축 20%를 충족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50-30-20’ 예산 규칙을 적용해 각 주 별로 4인 가족이 필요한 최소 생활임금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캘리포니아는 4인 가족의 생활임금으로 18만8269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캘리포니아의 연간 주택비용은 약 4만5891달러, 그로서리 비용은 약 1만9549달러, 헬스케어 비용은 약 8213달러로 추정됐다.


가장 높은 생활임금을 기록한 주는 하와이로 4인 가족의 생활임금은 25만9918달러에 달했다. 매사추세츠는 19만9671달러로 2위, 뉴욕은 15만5738달러로 4위, 알래스카는 13만6990달러로 5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저렴한 생활 임금이 요구되는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4인 가족의 생활임금은 8만2338달러다. 그 뒤를 이어 미시시피는 연간 8만7564달러, 앨라배마는 8만7607달러로 나타났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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