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뜨는 연말, 뻔한 사기도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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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는 연말, 뻔한 사기도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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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기 쉬운 연말 쇼핑 시즌에는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LA 인근의 한 아웃렛. /이해광 기자 

 

기부할 땐 등록 단체여부 확인 

낯선 웹사이트서 쇼핑은 금물  

'배달 문제 있다' 문자는 무시 




 

들뜨기 쉬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한인 등 소비자를 노린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허위 기부금 요청, 가짜 기프트카드에서 소포 가로채기, 피싱, 신분 도용까지 사기범들의 범죄 행각도 다양하다. 평소에는 뻔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던 이런 수법도 마음이 분주하고 느슨해지는 할러데이 시즌에는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할러데이 시즌에 부쩍 늘어나는 사기 중에 기부 관련을 빼놓을 수 없다.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그럴듯한 명칭을 내걸거나 유명 기부단체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한다. 할러데이 시즌에는 주로 이메일이나 텍스트메 시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후원을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기부 단체 감시기관 웹사이트에 들어가 제대로 된 곳인지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남가주에서는 소포 배달 사기도 잇따르고 있다. 수령인을 가장해 물품을 빼돌리는 것은 가장 흔한 수법.

소비자들이 또 주의해야 할 것은 가짜 문자 메시지다. 주로 연방우정국(USPS), 페덱스, UPS 등과 같은 배송업체를 사칭해 '배달에 문제가 생겼다'며 개인정보를 빼낸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자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고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순간 개인 정보를 도용 당하거나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인터넷 상에서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발견했다면 경계해야 한다. 특히 낯선 웹사이트라면 가짜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가급적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웹사이트가 ‘https’로 시작되는 지 확인해야 한다.  ‘http’로 시작되는 웹사이트라면 암호화가 추가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 

이밖에 거래하는 은행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자주 거래 내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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