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뉴욕 유명 베이글 맛집에 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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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뉴욕 유명 베이글 맛집에 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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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웨스트에 있는 베이글 맛집 '앱솔루트 베이글'. 뉴욕시로부터 위생 문제로 최근 '폐쇄' 명령을 받았다. /X

 


 

 

곳곳 바퀴벌레 흔적…뉴욕시 "폐쇄"

 

 

지난 30여년간 뉴욕 맨해튼에서 정상급 베이글 가게로 꼽혀왔던 베이글 전문점 ‘엡솔루트 베이글’이 심각한 위생 문제로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뉴요커들과 뉴욕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식당은 스테이크, 피자, 핫도그 등과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음식인 베이글 샌드위치를 파는 곳으로 ‘에싸 베이글(Ess-a-Bagel)’, ‘러스 앤 도터스 (Russ &Daughters)’ 등과 함께 대표적인 베이글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14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11일 앱솔루트 베이글에 ‘폐쇄’를 명령했다. 소문난 맛집이 문을 닫은 이유는 위생 문제였다. 뉴욕시 보건국은 이달 초 위생 점검을 한 결과 ‘시설의 식품 또는 비 식품 구역에서 실제 쥐와 쥐의 흔적’ 살아있는 바퀴벌레’ ‘안전하지 않은 온도에서 보관되는 식품’ ‘잠재적으로 위험한 화학 물질’ ‘하수 처리 시스템 파손’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샤리 로건 보건국 대변인은 “이 가게는 이미 2013년 1월과 2017년 10월에도 위생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 받았다”고 했다. 이 가게가 닫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손님들이 하루에도 수십명 씩 베이글을 사기 위해 들렀다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뉴욕= 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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