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 대표적 보양식품 ‘염소탕’을 담백한 국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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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 대표적 보양식품 ‘염소탕’을 담백한 국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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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탕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몸보신도 제대로

 

숙종과 장희빈이 즐겨 먹었다는 염소탕은 겨울철 보양식이다. 염소고기는 몸을 따듯하게 해주고 체력보충에도 좋지만 특유의 냄새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한미정’(대표 진 김)은 이러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염소요리 전문점이다. 올해로 개업 22주년을 맞은 한미정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특유의 레시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맛있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한미정’이라는 뜻은 ‘TASTE OF KOREA’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로 ‘한국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라는 뜻이다. 제법 쌀쌀해진 계절에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한미정의 대표 메뉴인 염소탕이나 전골의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수육이 제격이다.

한 자리에서 24년이라는 시간을 지켜낸 만큼 매니아 층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매일 담그는 겉절이와 정갈한 밑반찬들은 주 메뉴를 빛내고도 남는다. 한국에서부터 손 맛 좋기로 소문났던 그레이스 김씨가 오픈 하고 이후 아들 진 김 대표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만큼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그대로 전수 받아 만드는 만큼 어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최상급 호주산 신선한 염소고기에 담백한 국물이 어우러져 한 그릇이면 지쳤던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진 김 대표의 철학은 ‘한국 음식=건강한 음식’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전 미국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You are What you eat’(당신의 몸은 당신이 먹는 것들로 이뤄져 있다)이라는 미국 표현을 가장 의미 있게 보고 있다는 그는 한국 음식이야 말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확신한다.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신선한 들깨, 깻잎, 마늘 등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하게 끓여 낸 전골은 대표가 직접 손질해 주는 수육과 어우러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들어오는 입구에 오늘의 반찬을 적어 놓은 것도 특징이며 사이드 메뉴로는 굴무채두부가 유일하다. 별미 삼아 즐길 수 있는 염소 무침과 수육 역시 인기 메뉴이며 투고 시에도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을 넉넉하게 챙겨준다.  훈훈한 인심과 담백한 국물에 들깨가 듬뿍하게 들어 깊은 맛을 내는 한미정의 염소탕으로 기력 회복과 몸보신을 하기를 권한다.

웹사이트https://www.goatrestaurantla.com

문의 (323) 735-9200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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