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돕는 단체 지원하려는 공동 설립자 정신 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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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돕는 단체 지원하려는 공동 설립자 정신 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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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 고석화 명예회장 부부 설립 '고선재단'

'2024 기금전달' 비영리단체 24곳에 15만불' 지원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이 이끄는 고선재단이 비영리 봉사단체들에 총 15만달러를 지원한다. 뱅크오브호프는 고선재단이 2024년 고선 자선기금을 전달할 비영리단체 2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단체들에는 한인가정상담소(KAFS),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한인장애인 특수교육센터, 피메미셔너리(PIME Missionaries), LA 다운타운 노숙자 쉘터 등이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각자의 활동 내용과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달러에서 최대 2만달러까지 지원받게 된다.


고석화 회장은 지난 9월 사별한 부인 고 고정옥 여사와 함께 소외된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2004년에 고선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측은 “깨끗한 물과 전기, 식량 등이 부족한 지역사회와 제3세계 국가들의 긴급 상황을 인식하고 올해의 보조금은 노숙자 문제, 기아 구제, 의약품 제공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명예회장은 “고선재단은 공동 설립자인 고 고정옥 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고 여사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그녀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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