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은퇴연설에서 트럼프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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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 롬니, 은퇴연설에서 트럼프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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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깨는 이들 있어" 질타


공화당에서 마지막 남은 거물급 '반(反) 트럼프' 인사로 꼽혀온 밋 롬니<사진> 연방 상원의원(77·유타)이 '고별연설'에서 미국의 통합을 깨는 일부 인사들이 있다며 묵직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5일 의회에 따르면 내년 1월초 임기 만료와 함께 의원직에서 물러나 정치에서 은퇴하는 롬니 의원은 전날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상원 회의장에서 행한 고별연설에서 "오늘날 우리의 통합을 깨고, 사랑을 미움으로 대체하고, 미덕의 기초를 조롱하고, 하늘의 축복을 받는 가치를 저하시키는 일부 인사가 있다"고 말했다.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줄곧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대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 추종자들의 '편가르기 정치'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롬니 의원은 "나는 정치만으로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힌 뒤 "일국의 품격은 선출된 공직자뿐 아니라 국민들을 반영한다"며 "나는 워싱턴을 떠나 그 국민의 한 명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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