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중국계 불체자, 북한에 군사장비 등 밀수출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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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중국계 불체자, 북한에 군사장비 등 밀수출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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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후 남가주에서 불법체류

롱비치항서 컨테이너 보내


가주에 거주해온 중국계 남성이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2012년 학생비자로 중국에서 입국한 후 가주에서 불법체류해 온 샌버나디노 카운티 온타리오 출신의 중국계 성화 웬(41)을 북한에 군사장비와 무기 등을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웬은 북한에 보낼 목적으로 총기와 탄약, 수출통제 기술 등을 확보한 뒤 공모자들과 함께 롱비치항에서 선적 컨테이너에 총기와 탄약 등을 숨겨 북한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웬은 북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롱비치항에서 홍콩을 거쳐 북한으로 무기와 탄약이 담긴 컨테이너 두 개를 보냈으며, 그 대가로 약 200만달러를 송금받았다. 웬은 2012년 미국에 오기 전 중국영사관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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