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게이츠 낙마에도 논란 인사 잇단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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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게이츠 낙마에도 논란 인사 잇단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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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인해전술' 평가

무더기 의회 통과 압박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 당선인이 맷 게이츠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도 불구하고 도덕성과 자질, 정치 성향 등에서 논란이 있는 인사를 계속 지명하면서 이른바 '인해전술(swarm strategy)’을 구사하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논란 인사의 의회 인준을 밀어붙이면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의회 인준 문턱을 넘기 어려운 후보자들의 상원 통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NYT의 이런 분석은 트럼프 당선인이 낙마한 게이츠 전 후보자의 후임으로 충성파인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데 이어 추수감사절 연휴이자 주말인 지난달 30일 캐시 파텔 전 국방부 장관(대행) 비서실장을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나왔다.

파텔 전 비서실장은 최고 수사·정보기관인 FBI를 이끌 만한 경력이 부족한데다 이번 대선 때 트럼프 당선인의 기소에 관여한 인사들을 보복해야 한다고 공언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 문제도 강하게 제기돼 논란이 되는 인사다. 트럼프 당선인은 파텔 전 비서실장에 더해 주말 사이에 자기 사돈을 잇달아 주프랑스 미국 대사, 아랍·중동 문제 담당 선임 고문에 기용하겠다고 잇따라 밝혔다.

이를 두고 사실상 장남 트럼프 주니어 등이 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족벌 정치(nepotism)를 노골화하겠다고 선언했다는 평가가 언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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