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주 공립학교에 킹제임스 성경 500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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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11.21 14:23
라이언 월터스 교육감 @라이언 월터스 X
라이언 월터스 교육감 “미국 역사 완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원”
미국 오클라호마주가 최근 공립학교의 대학과목 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 AP) 수업을 위해 킹제임스(KJV)성경을 500권 이상 구매했다. 이 성경에는 미국의 국기에 대한 맹세, 독립선언문, 헌법, 그리고 권리장전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오클라호마주 라이언 월터스(Ryan Walters) 교육감은자신의 SNS를 통해 “이 성경들을 공립학교에서 학문적·문학적 자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구매한 것이다. 그는 주 전역의 모든 교실에 성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클라호마는 학생들이 미국 역사를 완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각 교실에 성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터스 교육감이 모든 교실에 성경 교육을 도입하겠다는 명령을 내리자, 최소 8개의 학군이 반발했다. 이에 오클라호마 교육부는 ‘종교적 자유와 애국심 사무소’(Office of Religious Liberty and Patriotism) 설립을 발표했다. 월터스 교육감은 외부 단체로부터 헌법적 권리가 위협받을 경우 교사와 학생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