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충성파 법무장관 카드'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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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충성파 법무장관 카드'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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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 거부감↑

인준 부결 가능성 '솔솔'


충성파 측근 정치인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의외의 장애물이 출현했다.

NBC 방송은 16일 여당이자 연방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에서 맷 게이츠<사진> 법무부 장관 지명자 인준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헌법상 장관 등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자가 임명되려면 상원의 인사청문회와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내년 1월3일 개원하는 연방 상원은 53대 47로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했다. 

3표 이상의 반란표만 나오지 않을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구상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지만,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도 게이츠 지명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53명 중 30명에 가까운 의원이 게이츠 지명자가 법무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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