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트럼프와 2차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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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트럼프와 2차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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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AP



뉴섬 "정책 뒤집기 막겠다" 각오 

'우향우' 표심 늘어나 험로 예상 



미국에서 진보 진영의 요새로 여겨지며 '반 트럼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다시 한번 거센 저항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득표율이 상승하며 민심의 뚜렷한 '우향우'가 드러난 만큼 이러한 저항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도 주목받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대선 결과가 나오자 곧장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뒤집기' 시도를 막겠다며 '2차전'을 예고한 상태다.



뉴섬 주지사는 선거 이틀 후인 지난 7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앞으로 주 정책을 뒤집기 위한 소송에 나설 것을 대비한 추가 법률 자금 지원을 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소중히 여기는 자유가 공격 받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앞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낙태권, 기후, 이민, 성 소수자 정책에 있어서 연방 정부와 갈등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많은 유권자가 민주당과 진보 세력을 외면한 선택을 내린 만큼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벌일 이러한 '2차전'에는 험로가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WSJ은 또 " 민주당이 대선 결과로 입은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지금은 캘리포니아의 진보주의자들에게 힘든 시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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