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는 2000~2999스퀘어피트 규모 원해
미국인들, 얼마나 큰 집 원하나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1960년대 미국 내 주택 중간사이즈는 1600스퀘어피트에 불과했다. 2021년에는 주택 중간사이즈가 2303스퀘어피트로 늘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2177스퀘어피트로 다시 줄었다. 내집 마련을 계획중인 사람들이 주택 사이즈과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집 크기는 줄었는데 가격은 왜 오르나
집 사이즈가 작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집 크기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집을 사기위해 필요한 현찰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미국 내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2만69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현재 주택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은 얼마나 큰 집을 원하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집을 사기 전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원하는지 충분히 생각하기를 원한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미국 내 홈오너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가 결과 응답자의 47%는 집을 구입한 후 후회한다고 답변했다. 후회한다고 답변한 사람 중 18%는 집 내부 공간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는 집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주택건설업자협회(NAHB)에 따르면 미국인의 38%는 2000~2999스퀘어피트, 21%는 1600~1999스퀘어피트, 18%는 1200~1599스퀘어피트, 8%는 3000~3999스퀘어피트, 8%는 1200스퀘어피트 미만, 6%는 4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집을 원한다.
◇큰 집의 장점과 단점
집이 크면 클수록 생활이 편리하다. 레이아웃에 따라 테넌트를 들여 추가 인컴을 창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집이 크면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 예를 들면 여름철에 뜨거운 피닉스에 집이 있고, 규모가 5000스퀘어피트라면 에어콘 사용이 망설여질 것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