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칼럼]2024년 LA 오피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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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칼럼]2024년 LA 오피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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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유 CBRE Korea Desk 대표


2024년 3분기, LA오피스 시장은 미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과 비슷하게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여전히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공실률과 임대료에 변동이 생겼고, 주요 테넌트들 역시 기존 공간을 재조정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분기, LA오피스 시장의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시장의 특징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본다.

1. 공실률 증가와 네거티브 흡수율

3분기 LA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24%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새로운 입주자보다 퇴거하는 공간이 많아짐에 따른 네거티브 흡수율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금융, 기술, 전문 서비스 업종의 대규모 기업들은 공간 최적화를 위해 일부 오피스 공간을 반납하거나 축소하면서 공실률 증가에 기여했다.

2. 임대료 유지와 지역별 차이

이번 분기 LA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일부 프라임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이외 지역에서는 수요가 줄어들며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다. 고급 오피스 건물(Class A)의 경우 여전히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지만, Class B 및 C 건물은 임대가 더디게 진행되며 임대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3. 테넌트 리뉴얼 증가와 하이브리드 근무 확대

3분기 LA오피스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리뉴얼 계약의 증가이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정착시키면서 기존 오피스 공간의 리뉴얼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사무 공간의 크기를 최적화하고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임대보다는 리뉴얼 계약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 투자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투자 기회

LA오피스 부동산 투자 시장은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 하락기를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임대 안정성이 높은 프라임 빌딩이나 잠재적 가치가 있는 개발 가능 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LA오피스 시장의 회복을 예상하며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

5. 향후 전망

2024년 LA오피스 시장은 다소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오피스 수요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프라임 오피스 공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근무가 지속됨에 따라 테넌트의 공간 최적화 및 효율화 추세가 계속될 것이므로, 건물주들은 이에 맞춘 유연한 임대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LA오피스 시장의 변화는 전통적인 오피스 개념을 재정립하게 만들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문의 (213)613-3137, lex.yoo@CB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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