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어머니 손맛의 밥상이 재현 되는 맛집
착한 가격으로 만나는 다양한 한국식 아침 백반
‘골목식당’이라는 이름이 정착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식당의 자존심은 주방장인데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돈돈이 한상’, ‘어머니 밥상’ 등으로 불리다가 이전 ‘돈돈이 순대’ 멤버들이 복귀하여 ‘골목식당’으로 다시 뭉쳤다. 사실 메뉴가 같고 장소가 같더라도 ‘손맛’이 예전 같지 않으면 금방 알아 차리는 것이 손님들이다. 따라서 예전의 주방장이 돌아와 식당을 인수하고 순대 맛이 돌아오면서 다시 손님들이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고 있다. 사실 지금의 ‘8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한 식당 위치는 ‘오마니 순대’와 ‘8가 순대’ 등 순대 전문점들이 거쳐간 자리이기도 하다.
‘골목식당’은 원래 순대 전문점이었던 만큼 메뉴가 단촐하고 순대와 순대국으로만 승부를 걸었던 식당 이었지만 새롭게 다시 시작하면서부터는 든든하고 맛있는 아침상(오전 7시-10시)을 단 돈 10달러에 제공하면서 침체된 한인타운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착한 메뉴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현재 대표메뉴인 순대국의 경우에도 12.99달러의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맛있는 아침상’의 경우 미역국, 김치국, 시금치국, 북어국 백반정식(계란 프라이 포함)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외에도 돼지국밥, 동태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콩비지찌개, 부대찌개, 순대볶음, 오징어 볶음, 돼지불고기, 가자미구이,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 만두국, 찐만두, 열무국수, 콩국수, 녹두전, 굴전 등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으며 1식 8찬의 정갈하고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알찬 식당을 표방하고 있는 ‘골목식당’은 홈메이드 메뉴로 한인타운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 하며 일요일은 쉰다.
문의 (213) 388-0050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