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압승… 첫 한인 상원의원 탄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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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압승… 첫 한인 상원의원 탄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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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앤디 김. 

<아래 사진>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당선자가 5일 밤 뉴저지주 체리힐 더블트리 호텔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뉴저지주 앤디 김 하원의원, 53% 득표 당선 확정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7개 경합주 싹쓸이 

영 김, 데이브 민, 프레드 정은 경쟁후보에 앞서

미셸 스틸, 그레이스 유, 데이비드 김, 최석호, 태미 김은 뒤져


5일 실시된 선거에서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했다.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해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주요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예상보다 빨리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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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공화당의 커티스 바쇼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53%를 득표해 바쇼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의원이 상원에 입성함에 따라 미주 한인 이민역사상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됐다. 

지역구 별로 선거를 치르는 하원과 달리 상원은 주 전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인구 수에 상관없이 모든 주가 2명의 상원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 외에 연방하원, 가주 상·하원, LA시의원 등 각종 선출직에 출마한 한인후보들은 이날 투표가 종료된 후 가족, 친지, 지지자들과 함께 모여 긴장한 모습으로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남가주 한인 후보들의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45지구 가주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후보는 49.19%를 득표해 50.81%를 득표한 민주당의 데릭 트란 후보에게 약간 밀리고 있으며, 54지구 가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존 이 후보는 44.92%를 득표해 55.08%를 얻은 마크 곤잘레스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시의원에 세 번째 출마한 민주당 그레이스 유 후보는 37.76%를 얻어 62.24%를 득표한 현직의원 헤더 허트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LA한인타운이 들어간 3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세 번째 도전한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43.42%를 얻어 56.68%를 획득한 4선 중진의원 지미 고메스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47지구 가주 연방하원에 출마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55.11%를 득표해 44.89%를 얻은 공화당의 스콧 보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가주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은 46.83%를 획득, 53.17%를 득표한 민주당의 조시 뉴먼 의원에게 뒤지고 있다. 40지구 가주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은 51.30%를 득표해 48.70%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풀러튼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은 72.64%를 얻어 27.36%에 그친 경쟁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34.73%를 득표해 41.51%를 얻은 래리 에이그런 어바인 부시장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어바인 시장 선거에는 총 7명 후보 중 4명의 아시안 후보가 출마해 아시아계 커뮤니티 표를 분산시켰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비롯해 연방상원의원의 3분의 1인 34명,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11명, 로컬 시장, 시의원 등을 선출한다.

일부 주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전국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대선은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현실적으로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7개 경합주 싹쓸이가 유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밤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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