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날 빈집털이 피해… 25만달러 상당 금품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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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날 빈집털이 피해… 25만달러 상당 금품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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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이 무거운 금고를 차량에 싣기 위해 옮기는 모습. /ABC7 News


가든그로브 아시아계 홈오너 타겟

'트릭 오어 트릿' 나간 사이 범행


핼러윈날 밤 가든그로브의 한 주택가에서 홈오너가 가족과 함께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을 하러 외출한 사이 집에 도둑이 들어 25만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께 가든그로브 시내 가데니아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아시아계 부부가 딸과 함께 트릭 오어 트릿을 하러 나간 사이 집에 2인조 절도범이 침입해 무게가 700파운드나 나가는 금고, 고가의 핸드백, 보석, 시계,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 일가족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이들을 미행해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 내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사건발생 당시 보안카메라는 용의자들이 쇠지렛대로 현관문을 박살내고 여유롭게 금고를 밀어 차량에 싣는 모습을 포착했다. 


피해자들은 시큐리티 컴퍼니로부터 현관문이 뚫렸다는 연락을 받고 보안카메라를 확인하려 했지만 이미 전원이 끊긴 상태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용의자들은 회색 크라이슬러 차량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용의자 중 한명은 검은색 후드 티셔츠와 회색 바지, 다른 용의자는 검은색 후드 티셔츠와 파란 바지,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는 제보자를 대상으로 50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제보 (714)741-5837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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