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8일] 국제유가 급락세로 주요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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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8일] 국제유가 급락세로 주요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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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65% 올라


28일 뉴욕증시는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나스닥지수는 48.58포인트(0.26%) 높은 1만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반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등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유 및 핵 시설을 피해 가고 지정학적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5%대 급락세로 전환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5bp 오른 4.282%를 나타냈다.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0.04%) 더 오른 104.30으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자, 3분기 실적 발표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주간이다.


특히 투자심리의 '방향타'를 쥔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29일부터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호실적을 내놓고 주가 급등세를 누린 테슬라와 다음 달 실적을 공개할 엔비디아만 제외다.


이날 애플(0.86%), 구글 모기업 알파벳(0.88%), 아마존(0.30%),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86%)는 주가가 오르고, 엔비디아(0.72%), 마이크로소프트(0.36%), 테슬라(2.48%)는 내렸다.


국제유가 급락세의 여파로 정유사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0.49%, 2위 BP는 1.48%, 그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3.36%, APA콥 4.51%, 쉘 1.21%,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1.82%, 셰브론 0.19% 각각 떨어졌다.


수술용 로봇 개발업체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는 손실을 줄인 3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하면서 주가가 32.33% 급등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대선을 정확히 8일 앞둔 이날, 대선 베팅 서비스를 개시하고 주가가 3.03% 뛰었다. 맥도날드는 '대장균 버거' 사태의 여파에서 헤어나 1.42% 반등했다.


델타는 지난 7월 전례 없는 규모의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후 주가가 2.30%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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