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초박빙?… CNN "승리자가 압승할 가능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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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초박빙?… CNN "승리자가 압승할 가능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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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하는 모습. /AP


"실제 결과는 박빙 아닐 수도"

여론조사 빗나가는 경우 많아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 대결이 계속되면서 실제 대선 결과가 이와 유사하게 나올지 주목된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출마했던 지난 2016년에는 경합주 선거 예측이 틀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고, 2020년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격차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더 거슬러 올라가 지난 2012년에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과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선거 분석사이트 538의 이날 현재 전국 여론 조사 평균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8.1%로 트럼프 전 대통령(46.6%)보다 1.4%포인트 우위에 있다. 그러나 실제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7개 경합주의 후보 지지율 격차는 ▲위스콘신 해리스 +0.2%포인트 ▲네바다 트럼프 +0.2%포인트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0.3%포인트 ▲미시간 해리스 +0.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트럼프 +1.3%포인트 ▲조지아 트럼프 +1.5%포인트 ▲애리조나 트럼프 +1.8%포인트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단 5곳에서 앞서고 있다.

이 사이트가 여론조사와 경제 및 인구 통계 등을 활용해 1천번의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545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2번은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이겼고, 3번은 무승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두 후보의 승리 확률이 엇비슷하다"면서도 "여론조사에서의 박빙 대결이 꼭 대선 결과 역시 박빙일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엔텐 CNN 정치 데이터 전문 기자는 최근 방송에서 "1972년 이후 주요 경합주에서 여론조사의 평균 오차는 3.4%포인트였다"면서 "현재 선거가 역사적으로 박빙인 것은 맞지만, 7개 경합주의 경우 한 후보가 모두 이길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높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예측 모델을 토대로 대선 승리자가 최소 3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확률을 60%로 제시했다. 미국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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