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과 한상, 상생 한마당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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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과 한상, 상생 한마당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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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들이 22일 전주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제22차 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전 세계에서 기업인·한상 3000여명 참석

첫날부터 60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고무


전 세계 한상(韓商)과 한국 기업인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생 한마당'을 펼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오후(현지 시간)  전주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막해 첫날부터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냈다. 


이날 수출계약 체결은 대회의 본격 개막식에 앞서 32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기업전시관에서 진행됐다. 피에스비바이오(주)를 비롯한 전북 도내 4개 기업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4개 한인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교통시설물 가드레일 제조기업인 케이에스아이는 남아공의 LIB Africa와 300만달러, 푸드웨어는 네덜란드 KAICO B.V사와 100만달러, 피에스비바이오와 디자인농부는 멕시코 TAEYANG DE MEXICO SA DE CV사 및 호주 KS Global Trading과 각각 1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했다. 


굵직한 거래성과로 대회가 시작한 만큼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 및 한상들의 기대도 커보였다.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와 미주 동포기업들도 대거 참가한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석기 국회외통위원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우재 대회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순차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동포 경제단체장과 리딩CEO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향의 도시 전주의 특징을 살려 참가자들은 개막식에서 주최 측이 준비한 한복을 입었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적인 복합위기 속에서 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동포청을 중심으로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더 촘촘히 연결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첫날 행사로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도 열렸다. 특히,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로봇 공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대회 이틀째인 23일에는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문단(Overseas Koreans Biz) 위촉식, 한상 리딩CEO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가로 구성된 한상비즈니스자문단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한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친다. 대회 기간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상시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와 경제단체 총회, 전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후 폐회식이 진행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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