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고되고, 정치폭력 우려까지"… 대선 투표소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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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고되고, 정치폭력 우려까지"… 대선 투표소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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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관리 인력 태부족

진영갈등 격화, 정치 불신 심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지역 선거당국은 투표소에 배치할 인원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0일 미국에서 투표관리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국에 산재한 5000여개의 지역 선거당국이 연방 선거의 관리를 담당한다. 2022년 중간선거와 관련해 미국 선거지원위원회(EAC)가 낸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되는 투표소의 수는 9만 5000개에 달한다. 또 투표 관리를 위해 약 64만 5000명이 고용된다. 투표소 설치와 투표사무원 및 안내요원 채용과 교육은 지역 선거 당국의 소관이다.

문제는 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투표사무원과 안내요원을 충원하지 못한 선거 당국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선거 당국이 구인난에 시달리게 된 것은 미국 내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해 투표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된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부정선거 때문에 패배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관리 요원들에 대한 공격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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