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 월그린스, 1200개 매장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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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 월그린스, 1200개 매장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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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부진에 따른 비용절감" 

올해 500개 포함 3년 내 정리절차 


약국체인, 월그린스가 영업활동이 부진한 매장 1200개를 닫는다고 15일 발표했다고 LA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의 팀 웬트워스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일 시작한 이번 회계연도에 500개 포함, 3년 내 120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팀 CEO에 의하면 미국 내 전체 8600개 매장 중 약 4분의 1이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확인했다.     


매장 폐쇄와 관련해 회사 측은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리스 계약이 끝난 곳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정확히 어떤 지역에 몇 개 매장이 해당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단, 이번 매장 폐쇄는 미국 내에 국한한다. 월그린스는 영국에서는 부츠 파머시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웬트워스 CEO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그린스의 6000개 매장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그린스는 캘리포니아주에 가장 많은 580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많은 곳은 플로리다주다. 월그린스는 이미 비용절감 차원에서 300개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약국체인 중 침체를 겪는 것은 월그린스만이 아니다. 라이트에이드나 CVS도 성장계획을 재설정하고 매장을 정리한 상황이다. 라이트에이드는 지난해 파산보호신청(챕터 11) 후 200개 이상의 매장을 닫은 바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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