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마약 '핑크 코카인' 미국에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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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마약 '핑크 코카인' 미국에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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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페인과 프랑스 당국에 의해 압수된 '핑크 코카인' 


남미· 유럽서 빠르게 확산 '주의보' 

"여러 성분 혼합…복용시 치명적"


 


각종 환각·각성제 성분을 섞어 놓은 분홍색 합성 마약류인 ‘핑크 코카인’이  중남미를 넘어 최근 스페인 휴양지와 영국 등 유럽에서 유행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도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코카인'은 분홍색 식용 색소로 착색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합성 마약류다. 딸기 향료로 맛을 내기도 한다. 코카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엑스터시(MDMA), 케타민, 2C-B 등 마약류를 섞어 만든다고 한다.


영국 BBC 방송 스페인어판(BBC 문도)에 따르면 중남미 클럽에서 주로 발견되던 '핑크 코카인'이 현재는 스페인과 영국 등지에서도 적발 사례가 증가세에 있으며 미국 뉴욕에서도 일부 밀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코카인’은 혼합된 물질의 종류와 양이 천차만별이라,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BBC문도는 "전문가들은 예측할 수 없는 핑크 코카인의 위험성을 러시안룰렛에 비유하기도 한다"며 "이 마약은 스페인에서 1g당 약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보기 좋은 색깔로 사람을 현혹하는 변화무쌍한 불법 마약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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